본문 바로가기
일상

A형 독감, 페라미플루 수액 처방 후기, 실비보험 청구하기

by yb_daily 2025. 11. 15.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더니 저번주부터 가족들이 순차적으로 독감 진단을 받았어요.. 저는 워낙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 체질이라 이번에도 그냥 지나치거나 걸렸지만 자체 면역력으로 별도 병치래 없이 이겨낼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을수록 젊은 시절 면역력을 믿고 적절히 조치하지 않으면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ㅠㅠ 그래서 오늘은 제가 A형 독감을 진단받고 페라미플루 수액을 처방하고 실비보험까지 청구한 히스토리를 들려드리고 합니다. 

첫날 증상

첫날은 열이 발생합니다. 37.5 ~ 38.5 정도로 변동 폭이 있으며, 타이레놀 같은 해열제를 먹어도 온도가 쉽게 내려가지 않아요. 이번 독감의 특징이 열이 잘 잡힙니다. 저의 가족들도 미열과 고열이 이틀 내내 있었거든요. 

 

둘째 날 증상

열은 지속되며 오한이 동반되고 기침을 시작합니다. 몸은 뜨거운데 추우니 이불을 꽁꽁 싸매게 되고, 잔기침은 밤 되니깐 점점 큰기침으로 진화합니다. 밤새 큰기침을 계속하니 목이 지져질 듯 아프더라고요. 첫날 병원을 갔어야 했는데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첫날 병원을 안 간 이유는 독감의 경우 초기에는 확진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했거든요. 

 

셋째 날 증상

근육통 발생, 특히나 목이 너무 아파서 기침을 자제하려고 배에 힘을 주었더니 배가 알 배긴 것처럼 너무 아프더라고요.. 기침할 때 배가 아파서 허리가 꺾깁니다.;; 다행히 열은 정상으로 나오더라고요.


아침 9시부터 시작하는 동네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였습니다. 제가 첫 번째 환자인 줄 알았는데.. 벌써 10명이 넘게 제 앞에 있었어요. ㅋㅋ 요즘 독감이 유행이 맞는 것 같습니다. 내원객 모두 마스크 행렬.. ;;

 

암튼 결론은 A형 독감으로 진단받았습니다. 기침을 많이 해서 그런지 목이 많이 부어있다고 합니다. 집에서 출발할 때는 열이 정상이었는데.. 병원에서 미열이 있다고 했습니다. 역시 이번 감기는 열감을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 급성 인후두염
  • 기타 후두부종
  • 기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인됨, 기타 호흡기 증상을 동반한 인플라엔 자
  • 급성 후두기관염

주말에도 가족과 일정이 있기에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서 약보다 수액으로 처방받기로 했어요.. 보통 처방받기 전에 비용은 알려주지 않아서 처방받고 보니 비용이 상당하더라고요 ㅋㅋ;; 좀 많이 나와서 놀랬습니다. 

비급여 처방 내역

  • 타이레놀 수액 : 50,000원
  • 페라미플루 : 100,000원
  • 진단키트 : 35,000원

암튼 타이레놀 수액을 먼저 투여하고, 그다음 페라미플루를 투여받았는데 모두 투여를 완료하는데 약 4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바로 뭔가 회복되는 것 같진 않지만 심적으로는 안심이 되더라고요.. 기침도 좀 잠잠해진 것 같기도 하고요.. 휴~


실비보험 청구하기

제가 아파도 병원을 잘 안 갑니다. 무섭다기보다는 귀찮아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이제는 병원도 잘 다니고 몸관리 잘해야 할 것 같아요.. 어쨌든 비용이 많이 나왔으니 그동안 열심히 유지하고 있던 보험을 활용해야겠죠? 간호사님이 보험 청구 시 제출하라고 세장의 내역서를 출력해 주셨어요.

  • 진료비 내역서
  • 진료 확인서
  • 외래 진료비 계산서/영수증

바로 약국에서 처방전을 주고 약사님이 제조하는 중에 3장을 빠르게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래고 보험사 어플을 설치하고 찍어둔 사진 3장을 업로드하였어요.. 앱으로 사진만 올리면 되고 세상 편하네요.. ㅋㅋ 

 

내일이나 나오겠지 하고 봤는데 약 2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총금액에서 11,000원을 제외한 나머지가 보험사로부터 입금되었어요. 근데 이렇게 많이 지급되어 당황했어요. ㅎ;;.. 제가 2009년 9월에 보험을 가입했는데.. 검색해 보니 그게 1세대 실손보험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급액도 다른 세대에 가입한 보험보다 많은 것 같더라고요..   

  • 병원 결제금액 : 200,700원
  • 보험사 지급받은 금액 : 189,700원

제가 살면서 실비보험을 거의 처음 청구해 보는 것 같아요..ㅠㅠ 보험료만 열심히 내고 스스로가 병을 참아가며 왜 혜택을 안 받을까요?;; 저의 무지함과 한심함을 느끼며, 이번을 계기로 아프면 참지 말고 필요하다면 초기에 내원하여 조기에 치료하여 더 큰 병으로 진화하지 않도록 몸관리에 신경 쓰는 이비가 되어야겠어요.^^